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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세이

새해, 새로운 시도

 

 

새해가 찾아왔습니다

연말에는 요만치 감도 안 와서 별로 아쉬울 것도 없고 그저 그런대로 지나갔는데

달력에서 2024 숫자를 보는 순간부터 갑자기 당장 뭔가를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은

부담감과 앞으로의 계획은? 이라는 불안감이 머리를 맴돌더군요 새벽에 통 잠이 오지 

않아 대충 서랍 어딘가에 처 박혀있던 이면지를 한 장 꺼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

진지하게 고뇌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말만 놓고보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

방향과 그에 대한 고찰 뭐 이런걸로 퍽 낭만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앞으로 

어떻게 먹고 살 것이냐 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달한 결론은요 

역시 글을 써야겠다 입니다 글솜씨가 퍽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껏 글을 쓰며 살았고 

아주 소수지만 종종 내 글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이들이 있었으니

아 역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 올 한 해의 갈피가 잡혔습니다

 

티스토리는 처음입니다 최대한 낯선 곳에서 쌩 날것의 나를 드러내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

시작하게 되었고 올해의 첫 도전인 셈인데요 지극히 저의 관심사에 대한 것들 그리고 종종 이렇게

올리는 저의 아무개 같은 이야기들을 올릴 것 같습니다 

 

근데 이거 이렇게 쓰는게 맞나